｜박항서 국대감독 안정환 수석코치 김남일 코치
｜축구 대표팀 박항서 안정환 김남일 나서나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7일 ‘국대 임시 감독, 엠바고(embago보도시점 제한) 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해당글에서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날 오후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발표에 나선다며 “이날 오후 2시 전력강화회의가 개최되고 오후 4시에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임시)감독은 박항서, 수석 코치는 안정환, 코치는 김남일”로 이미 확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이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분명하지 않으나 해당 내용이 전해지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뭉쳐야 찬다’인가요?”, “선수들 기강 꽉 잡히겠네”, “안정환-김남일, 2002년 월드컵 멤버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축구협회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 선임을 논의하고 있으며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1차, 2차 회의를 통해 임시 감독을 먼저 구한 뒤 시간적 여유를 두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당장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태국과의 경기)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일단은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현재 국대 임시 감독 유력 후보는 박항서 전 베트남 국가대표 감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후보에 오른 다른 K리그 감독의 경우 3월 K리그 개막 시기와 맞물려 현실적으로 선임이 어렵다는게 중론입니다. 거기에 박항서 감독이 국대 임시 감독 자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박항서가 국대 임시감독으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축구 대표팀 감독에 박항서 유력.. 그는 누구인가
어려운 상황 속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 맞춤 지도자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수석 코치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4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2017년 10월부터 2023년 1월까지 5년 3개월 동안 베트남 23세 이하(U-23), 성인 대표팀을 이끌었습니다.
재임 기간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의 맹주 반열에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태국과 꾸준히 경쟁했으며 한국의 어떤 지도자보다 동남아이사 경험이 많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재임 기간 태국과 총 7번 만났으며 해당 기간 태국을 상대로 1승 4무 2패를 기록했습니다. 상대 전적에 다소 열세를 보였지만 박항서 감독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팀을 이끈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